가치는 주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인간이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지침이나 기준이 됩니다. 가치는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어 윤리가 되는데요, 윤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지켜야 할 도덕적 원리로, 인간관계에서 개인이 그 사회의 도덕률과 가치에 기초해서 행하고 지켜야 할 의무를 규정한 것입니다. 가치는 하나의 가정적 개념이기 때문에 인간의 생각 속에서 그치지만, 윤리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윤리적 판단에 따른 행동수행에서 규범적 기준이 필요하게 됩니다. 때문에 윤리는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규제하는 기준이나 원칙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타인에 대한 책임 간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에 대한 기대를 말합니다.
사회복지 윤리실천의 역사
사회복지실천에서 윤리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에 들어서 인데요, 그 이전에는 가치가 윤리의 자리를 대신하였으며 실천윤리가 쟁점이 될 만큼 실천의 대상이나 과정, 결과 등이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회과학분야에서 과학적 방법론이 발달하면서 사회복지전문가들은 객관적 설명과 전문지식이나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었는데요, 가치나 윤리에 중점을 두면 사회복지전문직이 과학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치 및 윤리에 대한 관심은 활발히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사회복지사들은 윤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전문직 윤리강령을 만들고자 하였지만 잘 되지는 않았고 1960년 엥 비로소 #사회복지사윤리강령 이 미국사회복지사협에 에 의해 채택되게 됩니다. 그 이후 사회복지의 가치와 윤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1970년대에 들어서야 윤리가 각광을 받게 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의 내용과 같습니다.
1.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형태의 윤리적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의학과 공학의 발달로 생명연장이 가능해졌으며, 장기이식이나 유전공학의 실현 등으로 클라이언트가 인공수정을 하거나 장기이식, 안락사를 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윤리적 결정에 사회복지사의 개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영역에서 객관적, 과학적 접근은 윤리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회복지전문가에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2. 사회복지대상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사회분위기의 영향으로 사회가 성숙함에 따라 환자의 권리, 피의자의 권리, 사회복지수급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에 따라 사회복지사가 소송의 대상이 되는 등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의 윤리적 갈등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윤리적 토론이 진행되면서 윤리적 지침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온 것입니다.
전문가 윤리에 대한 교과목 역시 사회복지 교과과정에서 소홀히 다루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실천에서 윤리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수 없음을 인식하게 되면서 전문가 윤리가 교육과정에서도 점차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사회복지전문가가 윤리문제를 모다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의 개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복지사는 윤리적 행동에 대한 지침을 요구하게 됩니다.
배워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