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군의 역사 스토리

고려와 몽골의 전쟁 삼별초의 대몽 항쟁의 역사

by D군 2022. 9. 24.

고려 고종 1231년, 몽골은 시시때때로 고려 정벌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고려에 파견한 몽골의 사신 '저고여'는 국경 지대에서 살해되고, 이 사건을 구실 삼아 몽골의 제1차 침입을 감행하게 된다. 살리타가 이끄는 몽골군은 개경에 까지 이르렀지만 화친하고 돌아섰는데, 이때 권력을 쥐고 있던 무신 정권의 최우는 몽골이 무리한 조공을 요구하였고, 1232년에 강화도로 수도를 옮겨서 대항하게 된다. 이에 몽골은 제2차 침입을 감행하였으며 이렇게 해서 약 40년간 고려는 몽골과 전쟁을 치르게 되었던 것이다.

 

고려삼별초 대몽항쟁
출처 : 역사저널 그날 . 고려삼별초 대몽항쟁

강화도 대몽 항쟁

고려의 무신 정권은 개경으로 환도하라는 몽골의 압력에도 끝까지 버티면서 강화도에서 대몽 항쟁을 펼쳤는데, 1258년 최의가 살해됨으로써 최 씨 무신 정권은 막을 내리고, 이후 1270년 고려의 조정은 몽골과 강화 조약을 맺고 개경으로 환도를 하게 된다. 

삼별초의 난

고려 조정의 환도와 함께 배중손의 지휘 아래 삼별초는 강화도에서 몽골에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며 난을 일으키는데, 원래 삼별초는 최씨 정권이 치안 유지를 위해 창설한 야별초란 부대였다. 이들의 수가 늘어나자 좌 별초와 우 별초로 나뉘게 되고, 몽골과 싸우다가 포로로 잡힌 뒤 탈출한 병사들로 조직된 신의군까지 합쳐 삼별초가 된 것이다.

삼별초는 근거지를 진도로 옮겨 오면서 대몽 항쟁을 펼쳤지만 여몽 연합군과 일전을 벌이다가 배중손이 전사하면서 패하게 된다. 진도 함락 후에는 제주도로 옮겨 김통정의 지휘아래 끝까지 항쟁하였지만 결국 1273년 크게 패하게 되고 이로서 삼별초의 난은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