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란 하나의 국가가 일정한 기간 동안 다른 나라와 거래한 것을 모두 집계한 계정으로서, 일정한 기간에 하나의 국가에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에 발생하게 되는 경제적 거래에 따른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뜻하는 것입니다. 외화의 수입은 '(+)', 그리고 외화의 지급은'(-)'로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국제수지의 개념
우리나라는 수출입 등 대외거래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요, 때문에 대외거래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국제수지표는 국가 경제정책 수립 및 정책효과 분석 등에 매우 유용한 통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제 수지에서 비거주자의 구분은 경제주체가 어디에 살고 있으며 국적이 어디인지와 같은 지리적 영역 또는 법률상의 국적보다는 경제활동에 있어 '주된 경제적 이익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 국제수지표
- 국제수지표는 '일정 기간 동안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에 발생한 경제적 거래를 체계저긍로 기록한 표'로서 여기에서 말하는 '일정 기간 동안'은 국제수지표가 어느 한 시점에서 대차 상황을 기록한 잔액(Stock) 통계가 아닌 일정 기간 중에 발생한 거래를 집계한 플로(Flow) 통계"를 뜻하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매월 국제수지표를 작성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 거래유형에는 모든 경제적 거래가 대상이 되는데, 상품, 서비스, 소득, 자본 및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대외 원조 등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이전 거래도 포함됩니다. 이런 국제수지표는 복식부기 원칙에 의해 모든 개별 거래를 동일한 금액으로 대변과 차면에 동시에 계상하며, 국가 간에 비교가 가능하도록 IMF가 국제수지 통계의 포괄범위/분류/평가 등에 관련해 정해 놓은 국제수지 매뉴얼(RBM)에 의해 체계적으로 기록됩니다. 여기서 체계적으로 기록된다는 뜻은 국제수지가 복식부기의 원리에 의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에 의해 작성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국제수지의 계정 구분
가. 경상수지 :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거래한 결과를 종합
- 상품수지 : 상품을 수출입한 결과로 발생하게 되는 외환의 수취와 지급의 차이(즉, 무역수지)
- 서비스수지 : 운송/운수/여행, 건설, 통신/보험서비스, 특허권 사용료 등 서비스 거래의 결과로 발생한 외환의 수취와 지급의 차이
- 본원소득수지(소득수지) : 급료 및 임금수지, 투자소득수지(이자/배당금) 등 외국과 노동/자본을 거래한 결과 발생한 외환의 수취와 지급의 차이
- 이전소득수지(경상이전수지) : 무상원조, 기부금, 구호물자, 증여성 송금 등의 결과로 발생한 차이
나. 자본수지
- 자산 소유권의 무상이전 등 자본이전과 브랜드네임 등 비생산/비금융자산의 취득 및 처분의 결과로 발생한 외환의 수취와 지급의 차이
- 재화/서비스의 거래를 통하지 않고 자국과 외국의 기업, 금융기관 등이 자본거래를 해서 생기는 수취와 지급의 차이
다. 금융계정
- 직접투자,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기타투자 및 준비자산(한국은행이 국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하게 되는 외환보유액)으로 구분
- 해외 직접투자, 증권투자, 차관, 준비자산 등에 의한 외환 수취와 지급의 차이
라. 오차 및 누락 : 경상수지 및 자본수지의 합계와 금융계정 금액이 같지 않을 경우 이를 조정하기 위한 항목으로, 국제수지 작성에 이용되는 기초통계 간 계상 시점, 평가 방법상의 차이 등에 기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