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으로 알려진 생년에 따라 각자 가지고 있는 12 간지는 수세기에 걸쳐 우리 문화의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어떤 띠를 가지고 태어났느냐에 따라 매년 운수 등을 결정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12가지 띠순서로는
쥐 → 소 → 호랑이 → 토끼 → 용 → 뱀 → 말 → 양 → 원숭이 → 닭 → 개 → 돼지 |
순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12간지 동물 순서는 원래 중국에서 유래하여 기원전 57년에서 서기 668년까지 삼국시대에 우리나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십이지신' 12간지 동물띠 순서의 전설과 기원
전설에 따르면 하늘의 "옥황상제"는 별자리의 순서를 정하기 위해 경주를 벌이게 하는데 작고 영리한 쥐는 소의 등에 올라타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에 뛰어내려 그 경주에서 1등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결승점을 들어온 순서로 12가지 띠순서가 결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십이지신'의 기원은 이런 별자리의 순서를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해 태어난 각 개인의 성격까지 반영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를 타고 1등으로 들어왔다는 전설을 가진 쥐띠해에 태어난 사람은 영리하고 지략이 풍부하여 야망이 강하다고 보는 반면, 소띠해에 태어난 사람은 근면하고 성실하며 신뢰할 수 있다는 얘기들을 하고는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12간지 동물 띠순서로 그해 운세를 보거나, 띠별 궁합 등을 보기도 하고, 전반적인 운명에 대한 점괘를 보기도 하는 등 우리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몇 세기에 걸쳐 이용하고 있으며, 사실 자신이 태어난 해의 동물에 대한 장신구를 착용함으로써 대길을 기원하는 등의 미신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12가지 띠순서와 함께 십이간지의 유래와 전설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이런 문화적인 부분은 그저 전통으로 내려오는 민속 신앙은 재미로만 생각할 뿐, 너무 맹신을 하면 오히려 실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