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탈모란 출산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탈모증상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모발 성장 기간이 연장되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있다가 출산 후 한꺼번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 때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영구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산후 탈모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산 후 머리가 많이 빠지는데 왜 그런건가요?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정상 수치로 돌아오게 되고 이때 휴지기 상태였던 모발들이 한 번에 탈락하게 되면서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한 육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탈모 예방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먼저 두피 청결 유지하기 입니다. 샴푸 시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줍니다. 두 번째로는 균형 잡힌 식사 및 충분한 영양 섭취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류 음식 또는 해조류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과도한 다이어트 피하기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므로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루 2L 이상의 물 마시기입니다. 수분 공급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탈모 치료제 복용해도 되나요?
모유 수유 중이라면 약 복용 자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탈모약은 남성호르몬 억제 효과가 있어서 모유량 감소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미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약물치료보다는 병원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