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거나 대화 중에 잠깐 멈칫 하거나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죠, 바로 "맡기다 맞기다" 인데요, 유난히 헷갈리는 이유는 바로 두 단어의 발음이 똑 같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단어의 뜻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에 한번만 알아 두면 앞으로는 절대 헷갈리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맡기다 맞기다'의 뜻을 알아 보도록 할께요.
먼저 [맡기다] 입니다.
한글 사전에 표기된 내용을 참고 한다면 [맡기다]는, [맡다]의 사동사로서, 어떤 일에 대해 책임지고 담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여기에 어떤 물건을 받아서 보관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맡기다]를 예로 들어 볼께요
- 어제 엄마가 집에 없길래, 경비실에 택배를 맡겨놨습니다.
- 이번 일은 대리님이 맡아서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 내가 대신 니 물건을 맡아 놨어.
- 그 일은 나보다 더 잘하는 부장님에게 맡기는게 좋겠습니다.
그럼, [맞기다]의 뜻은 어떤지 알아 볼께요
[맞기다]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아무리 찾아 봐도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맞기다"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라는 것, 틀린말 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맞기다'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는 [맞다]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면
- 그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니 말이 맞다.
- 이 표현이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맞다]라는 단어는 답이 틀리지 않고, 또 말이나 행동이 틀림 없을때 사용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어요, 분명한 사실은 [맡기다]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제 분명히 맡기다 맞기다의 차이점을 확인 하셨나요? 우리 일상에서 은근히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또 헷갈리는 단어들의 뜻을 가지고 찾아 올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