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성 심장질환(rheumatic heart disease)은 반복적인 류마티스성 열(rheumatic fever)의 노출로 나타나는 판막의 강직과 기형으로 판막의 협착이나 기능부전이 나타나게 됩니다. 류마티스성 열은 B-hemolytic streptococcus 침입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심장, 관절, 중추신경계와 피하조직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류마티스성 심질환 환자의 5~50%는 승모판, 20%는 대동맥 판막과 승모판막, 그리고 10%는 대동맥 판막에서 각각 병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류마티스성 심장질환(rheumatic heart disease)의 증상
류마티스성 열에서 판막은 물론 심근과 심낭 주위 막의 염증과 파괴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특히 류마티스성 심내막염에서는 백혈구와 상피 양 세포로 이뤄진 Aschoff bodies가 심근에 흩어져 나타나게 되며 Aschoff bodies는 후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빈맥, 심근 비후, 심 주위염과 울혈성 심부전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은 청진에서는 잡음이 들리고 ECG 상에서 PR과 QT 간격이 길어지게 됩니다. 심 주위에 나타나는 염증인 심 주위염은 심 주위 막의 염증 부위에 유착을 가져오면서 심각한 심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성 심장질환의 60%에서 류마티스성 열의 병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진 시 나타나는 심잡음은 판막질환의 가능성을 높게 합니다. 판막 병소의 진단은 X-선 투시 진단법, 초음파 심장 촬영술 및 심전도 등이 있으며 증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신체검진에 의해서도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치료의 목적은 원인균을 제거하고 혈전 및 색전 형성을 막기 위해 페니실린을 투여받게 됩니다.